Saturday, July 5, 2014

Mate

기쁨만 함께해주는 사람.

아플때 함께해주는 사람.

그리고 힘들때 말없이 지켜보며 속으로 함께 앓아주는 사람.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상처, 그리고 인생. 유토피아

오랫만에 연휴를 맞아 밤낮이 아예 뒤바뀐 생활을 이틀째 하며, 특히 지구 곳곳에서 불행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기에 별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며 몇시간째 더 뒤척이기도 하고.

그렇게 뜻이 맞지 않으면 소리지르고, 그리고 토라져서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뒤돌았다가도 어느순간 풀려서 함께 식탁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식사를 함께 하는 소중한 가족.

한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치유가 되는 기이한 되풀이.

한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다른 교회에 나갔다가 치유가 되고,
한 친구에게 상처를 받고 사람을 피하다가도 다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회복하고,
한 선배, 선임에게 받은 상처와 아픔을 내 후배, 후임에게 똑같이 입히고,
1층 화장실에선 김과장 욕하고 2층 휴게실에선 이실장 흉보고 3층 회의실에선 박대리 혼내고,
한 여자, 한 남자에게서 상처를 받고 새로운 연인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장 웃기다고 생각되는건...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고, 혹은 부모님, 자식과 한판 거하게 하고 그 사람들 얼굴 보기 싫어서 야근을 하게되고.

뭐 결국 돌고 돌아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제길, 난 유토피아 사상을 너무 어렸을 때 배웠어...

그냥 상처를 받아도 혼자서 회복하면, 내가 이렇게 불행한 것은 남 탓이 아니라 내가 잘못해서라고 혼자서 치유하고 혼자서 일어서면 좋을텐데, 근데 그렇게 되면 사람인가? 어찌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상황도 생겨서 사람들 살아가는 것이 재밌다고 하는듯.

비 징하게 오는 롱 위켄드에 주절주절. 난 왜 꼭 사람이 아니고 도를 닦으며 속세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non-human같은 생각을 하는걸까?

Thursday, July 3, 2014

좋은 사람

힘들고 지치고 바쁜 삶을 살아가는 와중에도 주변에서 좋은 기운을 팍팍!

나 그런데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데.


Wednesday, July 2, 2014

Failure is OK? I don't think so.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실패하는 것이 괜찮다고 참 일반사람에게 현실성없는 말씀을...

용기와 준비와 도전하는 자세는 아름답지만, 실패는 괜찮지 않습니다.

실패하라는 것이 아니고, 실패하는 것이 괜찮은 것이 아니라 그 실패를 통하서 성장하고 어떻게든 다시 위로 치고 올라가라는, 뭐 하여튼 이런 비스무리한 뜻을 담은 위로겠지.....

저 말을 듣고 진짜 실패를 한다면 뭐.

인생역전은 한방이라는 말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