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9, 2014

아픔, 상처, 흉터.

사람들은 다치면,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에 약을 바르고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린다.

난 어렸을 적 언젠가부터 다치면 약을 바르지도, 밴드를 붙이지도 않고, 그 와중에서 할머니께서 보시면, 부모님께서 보시면 걱정하신다고 옷으로 가리기 급급했던 것 같다.

아파도 약을 멋지 않는 이유는, 다쳐도 약을 바르지 않는 이유는 내 신체의 자연회복력을 위해서라는 (사실은 귀찮아서) 라는 핑계를 대는데,

내 진정한 문제는 그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딱지가 가렵다며 긁어서 자꾸 상처를 벌린다는 것, 그리고 흉터가 진다는 점이다.

사람은 아픔 뒤에 성장한다고들 하지만, 저런 무식한 아픔은 성장에 도움이 될 리가 없잖아... 내가 그냥 병신이지 뭐-_-a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2주 남았다. 화이팅!!

Saturday, May 3, 2014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벼운 농이라도 받아주고 (맞받아 치기도 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를 위해주고 기도해주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주고, 진정으로 서로를 아껴주는 그 진실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보낼 수 있다는 행복 속에서 내 삶의 원동력을 찾아 힘찬 내일을 위해 또다시 나아갑니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또 인연이라는 것이 맺고 끊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 가늘지만 끈끈한 인연을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동안은 꼭 붙잡고 싶네요.

인생을 함께 헤쳐나가는 life-mate 몇 쯤은 있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