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9, 2014

아픔, 상처, 흉터.

사람들은 다치면,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에 약을 바르고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린다.

난 어렸을 적 언젠가부터 다치면 약을 바르지도, 밴드를 붙이지도 않고, 그 와중에서 할머니께서 보시면, 부모님께서 보시면 걱정하신다고 옷으로 가리기 급급했던 것 같다.

아파도 약을 멋지 않는 이유는, 다쳐도 약을 바르지 않는 이유는 내 신체의 자연회복력을 위해서라는 (사실은 귀찮아서) 라는 핑계를 대는데,

내 진정한 문제는 그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딱지가 가렵다며 긁어서 자꾸 상처를 벌린다는 것, 그리고 흉터가 진다는 점이다.

사람은 아픔 뒤에 성장한다고들 하지만, 저런 무식한 아픔은 성장에 도움이 될 리가 없잖아... 내가 그냥 병신이지 뭐-_-a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2주 남았다. 화이팅!!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