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짧은 가족휴가 와서 연이틀 골프치며 갑자기 들었던 생각이
바라보는 곳이 같다면 아무리 다른 길로 가더라도 결국 끝에서 만나게 되지만,
바라보는 곳이 다르다면 아무리 같은 길로 가고 있더라도 어느 지점에서는 헤어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골프를 잘 못하는 나는 우측에 번쩍 왼쪽에 번쩍, 하지만 결국 그린 위에서 언젠가는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다.
파트너도, 내 회사 직원도, 직장 동료도, 그리고 아마 인생을 함께할 사람은 아직 겪어보지 않았지만 당연히 그럴테고...
지금 당장 같은 길에 서있는 것을 바라진 않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비전이 있는, 같은 꿈이 있는 사람을 찾기가 참 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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