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8, 2013

기억

추억 아닌 기억이라는게 참...

한달도 안됐는데 부족했었던걸 알기에 아쉽고,  세달이 조금 지났는데 제대로 실감하며 짜증내고 있고 ,일년도 채 안됐는데 아직도 신나고, 이년 조금 넘었는데 아직까지 상처가 남아있고,  삼년쯤 됐을까.... 아직도 안타까운 마음이 강하다.

5년전엔 다행이라고 좋아했는데, 9년전엔 엄청 들떠있었고. 12년 전엔 처음으로 슬픔이라는걸 느꼈었고, 14년 전엔 아무것도 몰라 어리둥절했었지.

16년 전엔 설레임과 이별의 아픔이 함께 찾아온 적도 있었고, 그때엔 어린 마음에 눈물도 많이 흘렸었다.

20년 전에는 두려움과 함께 반가움이 찾아왔었고, 22년전에는 지금까지 인연이 되어 함께 자라온 녀석을 처음 만났었다.

뜨뜻한 물 맞으며 오늘 하루를 떠나보내려는데 저런 생각이 들더라.

아무래도 나중에 친구하고 술 한잔 기울이게되면 이래저래 할 얘기가 굉장히 많겠다.

Outlook Connector for NetSuite

Our NetSuite team has a notorious project that has been hanging for past 2.5 years or so, if I heard my predecessors correctly.

The project is enhance NetSuite so that it is easier for our operations and service force to easily communicate with customers and contacts on a specific case or a transaction. The company has spent $$$$ on a 3rd party consulting firm, and the project seemed to come to an end. Yet, NetSuite did not have the ability for us to finish it off :(

Unsure when it started, but NetSuite, partnering with Celigo, came up with an MS Outlook add-in, which will allow a NetSuite user to log into the server via this add-in, then load the information to Outlook.

This is still at a beta phase, and I have no idea when this thing will be fully live. I've tested the feature for about 2 weeks, then finally pushed out to the distribution environment last Friday.

Our company does have a lot of customization and custom lists/records as well as user events, etc., but this bundle did not interfere with any of our customization (luckily).

Once the bundle is pushed out, and the add-in is installed on the client, users can notice a little side-pane on the right side of the new message window.


When the user starts typing the recipient name/email address, and if the NetSuite contacts are in sync to Outlook, it starts looking for related records and transactions within NetSuite and automatically populates them in NS4Outlook pane.



For the administrators who are afraid of Outlook data messing up the server data:
This bundle is capable of defining the scope of sync: 2-way, NS2Outlook or Outlook2NS, so there would not be much issue, as long as NS2Outlook is selected, and client is frequently backed up.

To me, this is still a beta product that does what it was designed to do. However, there are much more that can be (or more like needed to me) added into in order to make it more powerful (or more like usable to me). Hopefully, this can become a piece of program that will fit into our needs.


Friday, May 24, 2013

냉정

내가 생각하기에도 나는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이다. 최근에 읽은 책 중 재밌는 내용이 있어서 옮겨본다.

"당신 아주 냉정한걸. 전혀 화를 안 내네."
"화내는 건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 아닙니까?"

그는 침착하고 여유있게 대답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은 거친 목소리를 내는 일조차 없었다. 쓸데없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 그럼, 화나는 일이 생길 땐 어떻게 하나?"
"항의는 합니다. 부하직원한테는 주의도 주죠. 하지만 화내는 것은 생산성 제로잖아요."
"생산성 제로기는 해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니오?"

어쩔 수 없긴... 당신은 개가 짖는다고 화내나?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만 두었다. 상대가 나와 대등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 한 화를 낼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당신네 세대는 철저하게 합리적인 모양이군. 컴퓨터가 장난감 역할을 대신하다보니 디지털 사고가 판에 박힌 모양이야."




다시 생각해보니, 나 공돌이가 맞나보다.....

Friday, May 17, 2013

싸가지 없는, 기분나쁜 말투 - 사투리

요즘 자주 어머님께 핀잔을 듣는다. 사투리좀 고치라고...

친구들이나 동생들, 형님/누님들은 내 말투가 날카롭다고, 기분나쁘다고, 싸가지 없다고 한다. 경상도 사투리보단 쫌 덜한거같은데....

'~냐?' 혹은 '~가?', 그리고 '자네'.

한국에서의 나이로 20대 후반의 마지막 불을 태우고 있는 내 입에서 (혹은 손가락에서) 질문할때 자주 튀어나오는 말이다. 물론 더 많은 단어들도 생각나지만, 글로 쓰기엔 내가 생각해도 좀 촌스럽고 어색한것 같아 패스.

이러한 말투는 고향을 떠나 서울이 아닌 외국으로 바로 온 나에게 매우 뜻있는 말투고, 또한 추억과 사랑을 가슴속에 간직한채 앞으로 쭉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물론 '자네'라는 단어는 아무리 사투리지만 80년대에 태어나 90년대에 자라온 우리에게 있어서조차 잘 쓰지 않는 말이긴 하지만, 땅끝마을이 고향이신 집안 어르신들께서는 툭하면 쓰시는 말이기에 물들었나보다.

저런 말을 쓰기에 내가 나일 수 있고, 또 나만 가지고 있는 개성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죄송하지만 난 저런 말투를 고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대따 멋없는 나만의 말투를 한평생 쓸꺼다.

촌놈이라는 말을 바가지로 얻어먹겠지만 말이다.

Tuesday, May 14, 2013

자기 규정 효과 (self-definition effect)

청소부 앤디는 항상 남보다 일찍 나와 청소를 했다. 그러면서 틈틈이 독학으로 모스 부호를 공부했다.

어느 날 전보교환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시간에 전보 하나가 들어왔다. 당시 규칙은 교환원 이외에는 장비를 건드리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앤디는 전보를 받고 싶어 안달이 나 처벌 위험을 감수하고 전보를 받았다.

사장은 그를 해고하기는커녕 교환원이 없을 때 전보를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 후 그는 철도회사 전신원으로 스카우트되었다.

전신원이었던 앤디는 여기서도 독학으로 철도 운영과정을 공부했다. 어느 날, 출근 지후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책임자와 연락이 되지 않자 그는 해고와 감옥행을 각오하고 철로노선 변경을 전보로 지시해 사고를 수습했다.

그가 바로 '철강왕'이라고 불리는 앤드류 카네기다.

더 큰일을 하고 싶다면 우리 자신을 더 넓게 규정해야 한다.

Thursday, May 2, 2013

만약에? 를 끊임없이 되묻고 세우는 플랜 B의 세 가지 기능

'누구보다 용맹무쌍했던 정복자 나폴레옹은 이렇게 말했다. "작전을 세울 때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겁쟁이가 된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위험과 불리한 조건을 과장해보고 끊임없이 '만약에?'라는 질문을 되풀이한다."'

'19세기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는 지금도 당대 최고의 정치가로 인정받고 있다. 끝없는 타협의 과정이며 승리와 패배의 연속이라 할 수 있는 정치계에서 그가 최고의 정치가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상대가 누구든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플랜 B를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플랜 B의 세가지 기능
- 예측가능성 (Predictability)
- 통제가능성 (Controllability)
- 생산성 (Produc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