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8, 2013

기억

추억 아닌 기억이라는게 참...

한달도 안됐는데 부족했었던걸 알기에 아쉽고,  세달이 조금 지났는데 제대로 실감하며 짜증내고 있고 ,일년도 채 안됐는데 아직도 신나고, 이년 조금 넘었는데 아직까지 상처가 남아있고,  삼년쯤 됐을까.... 아직도 안타까운 마음이 강하다.

5년전엔 다행이라고 좋아했는데, 9년전엔 엄청 들떠있었고. 12년 전엔 처음으로 슬픔이라는걸 느꼈었고, 14년 전엔 아무것도 몰라 어리둥절했었지.

16년 전엔 설레임과 이별의 아픔이 함께 찾아온 적도 있었고, 그때엔 어린 마음에 눈물도 많이 흘렸었다.

20년 전에는 두려움과 함께 반가움이 찾아왔었고, 22년전에는 지금까지 인연이 되어 함께 자라온 녀석을 처음 만났었다.

뜨뜻한 물 맞으며 오늘 하루를 떠나보내려는데 저런 생각이 들더라.

아무래도 나중에 친구하고 술 한잔 기울이게되면 이래저래 할 얘기가 굉장히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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